[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이미 착공한 세부 공사들은 정상 추진 중이며, 2022년 준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머지 공사들도 조속히 발주·착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 추가로 발주·착공 예정인 공사는 제1차도교 및 친수공원(우선시공분, 잔여분), 마리나, 1-2단계 조성공사 등 총 5건으로, 약 2800억원 규모이다.
제1차도교는 마리나지구와 1-2단계(연안여객터미널 일대) 구간을 연결하는 연장 100m 왕복 4차선이며, 재개발사업지 방문객 뿐만 아니라 충장대로를 우회하는 차량 등이 이용해 주변 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공사는 지난 2월 18일 공고해 총 6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5월 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친수공원은 그동안 항만시설로 인해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북항을 세계적인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재개발사업지의 약 17%인 19만㎡를 여가 및 휴식, 문화 및 해양레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BPA는 재개발사업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부산역과 크루즈부두 사이 친수공원 일부구간(5.8만㎡)을 우선 시공할 예정이며, 이 중 지하주차장 공사현장과 야영장 구간을 제외한 일부구간(2.5만㎡)을 연말 조기 개장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지난달 6일 공고해 총 1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오는 5월 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친수공원의 잔여분에 해당하는 공사는 올 10월경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마리나는 BPA가 시민과 관광객 등 대중을 위한 해양레저 체험형 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직접 개발에 나서며, 지상 7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연면적 2만1236㎡)와 해상계류시설(96척 수용 가능)을 조성한다.
마리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고는 지난달 31일 시행됐으며, 오는 14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다. 입찰에는 최근 10년 이내 준공된 1건의 마리나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한 업체가 참가할 수 있다.
1-2단계는 연안여객터미널 일대에 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해양문화지구와 공원, 연안유람선터미널 등의 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입찰참가 조건은 BPA 내부 검토 중이며, 4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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